
“이젠 걸어요” 아픈 강아지를 위한 특별한 선물
[앵커]아프거나 병들면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많죠.
장애가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인데요.
이런 반려동물에게 휠체어와 의족을 만들어 새희망을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.
조성흠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.
[기자]올해 18살인 말티즈 ‘아리’.
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100살 가까이 됐는데, 노쇠해지면서 다리 힘도 약해졌습니다.
하지만 최근 휠체어가 생기면서 다시 활기를 찾았습니다.
아리에게 휠체어를 만들어 준 건 ‘휠체어 아저씨’라 불리는 이철 씨.
이 씨는 10여년 전 입양한 유기견에게 휠체어를 마련해준 계기로 지금까지 애완견들에게 새희망을 선사하고 있습니다.
[이철 / 휠체어 아저씨] “해외 출장가서 펫 전람회를 보고 (강아지) 휠체어란 걸 처음 알게됐어요. 아이에게 착용해줬는데, 너무 잘 다니는 거예요.지금까지 휠체어 아저씨가 희망의 날개를 달아준 강아지는 약 600여마리.
지금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휠체어 아저씨는 희망을 선물하고 있습니다.
반려동물의 아픔을 공감하며 시작된 돌봄의 삶.
오늘도 새희망을 선물하는 일은 계속됩니다.
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